경인교대 이준목 도쿄 여행(a trip to Tokyo) - 2 도쿄 시청, 규카츠 모토무라
2018. 08. 05.
캡슐 호텔을 나서기 전에 키츠네 우동을 먹었다. 쫄깃쫄깃한 면발과 안에 있는 짭짤한 유부 조각이 조화로운 맛이었다. 우리나라 생생우동 맛이랑 비슷한데 국물이 더 감칠맛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해외 직구로 2000원 정도면 사 먹을 수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주문해서 먹어보시길 바란다.
도쿄 시청을 가는 길에 너무 더워서 사 먹은 멜론 소다 멜론향이 나는 탄산수 맛이었다. 그래도 더위 때문에 홀짝홀짝 마시니 금방 사라졌다. 한화로 1200원 정도 했었는데 맛없었다. 메로나 녹인 사이다에서 설탕을 뺀 맛이다.
블로그에서 찾아보고 갔는데도 길을 계속 해맸다. 주변 일본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도착한 도쿄 시청 눈앞에서 보니 높이가 어마어마했다. 우리가 갔던 날은 휴일이라 업무를 보는 사람들은 없었다. 전망대까지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올라갔는데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전망대에 도착하니 도쿄의 도심 풍경이 펼쳐졌다. 전망대에 도쿄 관련 여러 가지 기념품을 팔고 있어서 도쿄 기념품을 사고 싶은 분들은 전망대 기념품점에서 구입하면 된다.
신주쿠 모토무라 규카츠를 구글맵을 검색해서 갔다. 검색하면 2가지 가게가 나오는데 어디를 가도 괜찮다. 30분 정도 웨이팅을 하고 식당에 들어가니 한국인 종업원분이 반갑게 맞이해 주셨다. 한국말로 "주문하시겠어요?" 하시는데 이때만큼은 한국에 온 느낌이었다. 홍대에서 식사하는 느낌이 들었다.
규카츠 3개를 시키고 기다리는데 커다란 접시에 담긴 음식과 개인 화로를 3개 가져다주셨다. 규카츠 말은 많이 들어봤는데 맛있으면 얼마나 맛있겠어하고 한 조각 집어넣는 순간 와하고 소리냈다. 정말 맛있었다. 겉면만 튀긴 소고기를 자기 취향에 맞게 구워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았다.
한국 돈으로 인당 25,000원 정도로 비싸지만 여행 가시는 분들이 꼭 가보셨으면 하는 식당이다.
다음에 계속......
경인교대 이준목 블로그
도쿄 여행 일정이 3박 4일이었는데 각자 자보고 싶은 숙소가 달라서 매일매일 숙소를 옮겨 다녔다. 3명 다 여행에 대해서 잘 몰라서 그랬나 보다. 둘째 날 숙소인 하우스 이케부쿠로 호스텔은 캡슐호텔보다 더 좁았다. 3명이서 이불을 깔면 남는 공간이 없었다. 아 일본 숙소는 이런 느낌이구나 경험해봤다. 좁긴 하지만 편했다.
저녁에 숙소 근처 일본 술집 겸 식당을 갔다. 메뉴도 많고 요리사도 많았다. 안에는 퇴근한 옷차림의 직장인 분들이 가득했다.
정말 신기했던 건 술집이 정말 조용했다. 우리 3명이서 웃으면서 얘기하면 식당 안에 우리 목소리밖에 안 들렸다. 그러면 살짝 눈치 보고 다시 얘기하고 신기한 경험이었다.
숙소에 가니 여행에 마음이 들떠서 잠이 안 왔다. 이런저런 우리 있었던 얘기를 하다 새벽이 되어서야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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